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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 생각]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데릭 시버스

신동휘 2024. 5. 3. 14:03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책 제목: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지음: 데릭 시버스

옮김: 정지현

분류: 자기 개발서

 

이번에 읽은 책은 데릭 시버스 작가의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에 까먹지 않기 위하여 내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자기 개발서로 책을 입문하는 사람들이 읽기 쉽게 되어있었다.

( 책을 잘 읽지 못하는 내가 하루 만에 다 읽었으니 말이다.. )

 

"내가 이 책을 선정하게 된 계기"

- 29살에 회사 폐업을 하고, 현재는 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책을 구매하고,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는 개발자로서 시작을 하여 2년 공부를 하고, 2년 반정도 일을 하다가, 회사를 공동 창업하여 현재는 5년 차 가까이 되었었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게 되어 결국 공동 창업한 팀원들과 오랜 결정 끝에 회사를 그만하기로 하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되었고, 짦으면 짧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나는 개발만 죽어라 하고 달려온 것 같다. 그 결과 개발에 자신감이 있고, 개발회사도 창업을 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감 있게 시작한 회사가 망하다 보니 어떤 것을 위해서 달려왔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분명 개발을 좋아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조금 다른 것 같다.


AI 붐이어서 그런가? 현업에서는 AI의 발전이 너무나도 빠르다고 생각이 든다. 분명 내가 일하는 동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ChatGPT, Copilot 등의 개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신입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수요는 나에게 안 느껴졌기 때문이다.

참 내가 신입으로 구직할 때랑 참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땐 노력,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었고, 그러기에 일할 사람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껏 달려온 5년과 앞으로 5년 뒤를 보게 된다면, 상황이 역전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느끼기에 앞으로는 단순 개발자의 가치는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이제껏 해온 일이 점점 가치가 사라져 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좋아하는 일과 앞으로의 가치의 괴리가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산 것이다.


 

궁금했다.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이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며칠뒤에나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데, 책을 다 읽고 그때 느낌을 마지막장에 작성해 두었다.

"회사를 그만하고 쉬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지 않는 저자의 말이 많았다. 그러나 목표, 선택, 변화 등 나의 포지션을 항상 생각하여야 하고, 마냥 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견고한 목표를 세워야겠다." ( 한 달 정도 쉰 것 같다. )

그런데 책이라는 게 참 웃기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인덱스 종이를 붙여놨었는데, 그 부분들만 다시 읽어보니까 또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공감되는 문장이 없었는데, 더 생겼다는 말이다.

책의 내용 중 일부 몇 문장만 추려서 작성해보고자 한다.

 

1. "행동은 당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보여준다."

나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그런 거 잘하고 싶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고 연봉을 받고 싶어!라고 생각은 많이 할 것이다. 한국의 경쟁사회에서 나는 이 처럼 생각하는 건 너무도 익숙하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진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판단해라. 그리고 내가 생각만 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내가 생각하던 것이 진심인지를 확인해 봐라.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는 주식을 좋아하고 돈을 좋아한다. 이 처럼 매일 확인하고 돈 관리를 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행동으로 옮기는다는 생각을 한 것보다 그 자체로 즐기는 것 같다. 나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자선단체, 복지관 등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서 내가 돈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 복지관 설립을 운영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내가 원하는 게 맞는 것일까?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보라는 내용인 것 같다.

 

2. "무언가를 시작할 때 가능한 결말에 대해서 생각해 봐라."

내가 회사를 그만할 줄 알았을까 ㅋㅋ 일을 할 때 리스크보다 항상 잘되고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나머지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망한다는 생각은 안 했었다. 그런데 이제 나는 가정도 있는지라... 이런 이야기도 생각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이 글을 작성을 시작하면서 가능한 결말에 대해서 짧게 생각해 보면, 책 읽고 작성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다면 10년 뒤쯤에는 내가 살아온 얘기를 책으로 재밌게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 직업 플랫폼 개발자의 결말은 현재로서는 앞으로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3. "당신이 10년간 해낼 수 있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 같다.

20살부터 29살까지

[ 군대, 대학, 개발 공부, 개발 회사 취업, 개발 회사 창업, 결혼 ]

특히 지금 와이프를 만나서 내가 5년 연애 후 20대 때 결혼을? 생각도 못했다.

30대의 나는 어떨까?

앞으로 70년은 더 살아야 한다. 와이프와 함께 사는 여정.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여정. 살아온 날보다 훨씬 할게 더 많다.

70년 더 살아야 하는데, 한, 두 달 정도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 생각을 정돈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10년, 20년... 70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일론머스크나 마크 주커버그가 될 수는 없어도 그런 미래를 꿈 꾸며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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